직조 술과 양재술의 발달과 사실주의와 자연주의가 새롭게 떠오르면서 패션에도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450년 직조 술이 발달함에 따라 브로케이드 직물이 유행하게 되었다 브로케이드 직물은 이탈리아, 중국, 페르시아, 인도에서 다양한 문양이 들어가 최고의 사치품으로 떠올랐다. 브로케이드 직물로 드레스를 만들고 머리와 장식 등에서도 화려함이 강조된 시기입니다. 여성의 의류가 변해갔는지 알아보고 이에 따른 변화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450년~1500년.. 15세기
의복이 부분별로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양재업계에서는 보디스에서 자유로워진 스커트와 소매의 재단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칼라와 끈의 여밈을 합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나왔다. 직조기술의 발달로 직물의 생산량이 급증하여 가격 부담이 줄어들었고 상인계층이 부를 쌓으면서 의상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의 머리쓰개는 여성의 넓고 매끈한 이마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높이가 다양한 원통형 모자가 유행했다. 머리를 덮는 형태의 작은 캡이나 와이어 지지대를 받쳐 쓰기도 했으며, 머리쓰개에 실크나 리넨 원단의 얇은 베일을 씌워 철사나 핀으로 고정시켰다.
1500년~1590년.. 16세기
16세기에는 부드럽고 늘어뜨리는 라인이 점차 사라졌다. 여성의 의류를 크게 상의 즉 보디스와 하의 스커트로 나눠졌고 소매가 따로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기에는 몸에 걸쳐 늘어트리는 드레이퍼리형 옷에서 몸매를 드러내는 옷으로 점차 변하기 시작하였다. 라인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우터인 로브나 외투뿐이었다. 스커트의 경우 허리라인에서 개더를 넣어 주름을 잡아주면서 풍성하게 떨어졌다. 아우터 스커트의 경우 안에 입은 페티코트나 속옷의 앞부분이 밖으로 드러나게 했다. 16세기에 들어선 이후 여성의 드레스는 차츰 뻣뻣해져 갔다. 드레스 안에 뼈대가 들어간 별도의 '뻣뻣한 속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코르셋의 시대가 막을 올랐다. 의복에 뚜렷한 윤곽을 잡아주면서 상의 보디라인을 구속했다. 몸의 자연스러운 라인은 보기 힘들어졌다.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고 양재술이 발달되면서, 러프가 폭이 넓어졌고 셔츠 칼라에서 분리되어 갔다. 레이스가 처음으로 등장하여 벨벳이나 보석과 더불어 사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여성 드레스의 소매 상단을 퍼프, 태브(장식 띠)로 치장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1590~1625년.. 17세기
17세기에 들어와 여성 의복의 대부분이 과장되게 바뀌어가고 남성적인 스타일도 많이 융합됩니다. 패션사 중에 가장 기하학적이던 이 시대는 일직선의 라인, 원, 삼각형의 부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어 냈습니다. 큼지막한 러프로 머리를 몸과 따로 분리하고 젖힌 칼라 아래로 깊게 파인 데콜 레타 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파딩 게일의 유행으로 옆으로 넓게퍼진 사각형 형태를 띠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스커트가 헴 라인이 짧아지면서 처음으로 발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패션 선도는 프랑스에서 이뤄졌습니다. 1620년에는 자연주의가 다시 나타나 다시 편안한 스타일로 떠올랐고, 1625년에는 페티코트가 파딩게일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무역
르네상스 시대는 유럽에 탐험으로 신세계의 발견으로 아시아 와의 해상 무역로가 더 발달되었고, 패션의 국제화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사치품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염료용의 연지벌레, 금, 은, 향수를 만드는데 필요한 침향, 상아, 타조 깃털, 사향, 흑단 목재 등의 이국적인 것들이 확대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세계에는 복장에 상징적 표현의 추구를 즐겼습니다. 동 룰, 식물, 사물, 외국 패션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한 시대였기에 시각적인 의미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중세의 문장은 가문과 혈통, 식별 표징의 상징성을 확립했고, 개인적인 상징은 시로 표현되었습니다. 나비매듭, 카네이 견, 백합, 피닉스 같은 상징을 이용해 장식적인 언어로 개인적 가치와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했습니다. 의복의 자수, 무늬 등에도 담겨있습니다. 종교나 신화 속 고전 인물들의 알레고리의 테마로 인기가 있었는데 암묵적인 교훈이나 정치적 메시지에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색상은 다양하게 이용되었고 그 자체로 복잡한 의미가 담겨 상징적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시되던 색은 검은색과 심홍색, 진홍색이었습니다. 붉은색은 힘을 상징해서 왕족과 귀족, 그리고 교황과 추기경 등의 권위자들만 쓸 수 있는 고유의 색이었습니다. 16세기 종교 분파 이후, 가톨리교도와 신교도 모두 검은색을 경건, 절도, 겸허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색은 염색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염료가 들기에 종교적인 가치관과 더불어 부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스타일의 르네상스 시대의 남성과 여성은 사람들의 부의 과시를 최대로 보여준 시대라고 생각됩니다. 무늬와 자수 등 치장할 수 있는 것들은 과시하고 드러낸 시기. 지금이라면 할 수없었던 것도 나타나며 의류와 패션의 발전과 교류가 더욱 눈에 띈 시대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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