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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정보

크레타 (미노스) 문명의 역사와 의류

by goodday25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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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의류를 알아보면서 그리스 문화 이전에 작은 섬인 크레타의 문화가 독창적이고 특이해서 조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대 때에는 원단을 두르는 의미로 입었는데 입체적으로 재단을 해서 인체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크레타 문화의 시작에 대해서 알아보고, 문화와 이로 인해서 나타난 의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타(미노아) 문명의 역사

기원전 3650년경~기원전 1170년경까지의 Minoan civilization(미노스 문명)은  미노아 문명 또는 크레타 문명이라고 불린다. 그리스 청동기 시대의 크레타섬에 있었던 고대 문명을 말한다. 그리스 최초이자 유럽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문명이라고 할 수 있다.

미노스 문명은 20세기 초에 영국 고고학자 아서 에반스의 크레타섬의 크노소스 유적 발굴에 의해 재발견되었으며, 1939년 윌 듀런트는 미노스 문명을 "연속된 유럽의 첫 고리"라고 불리고 있다. 에반스는 그리스 및 여러 섬들의 소위 '미케네 문명' 보다 더 오랜, 세련된 문화를 발견했고, 이것은 에게문명에 새로운 지표를 열어주었다. 그는 항아리의 형태나 장식 양식의 변화에서 크레타 청동기 시대의 연대 구분법을 안출(案出)하고, 또 크레타 문명에 '미노스 문명'이란 이름을 붙였다. '궁전 시대'가 시작된 기원전 1900년경부터 화려한 궁전을 건축하고 문명을 발전했고, 크레타 상형문자도 발견되었다. 기원전 1750년경부터는 궁전의 증축과 재건 등의 토목공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대표적인 유적으로 크노소스 궁전이 있다.

문화

고고학자 에반스가 수많은 유물과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로 미노아 문명의 다양한 특징들이 알수 있습니다. 기원전 17~16세기에 에게해를 휩쓴 산토리니 섬 화산 폭발로 크레타 섬들의 건축물과 크노소스 궁정이 파괴되었다가 재건된 적이 있다는 것을 벽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벽화를 연구한 결과 크레타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지위가 비슷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남성과 같이 투우 비슷한 종교의식에 동참한 벽화로 미루어 보아 여성의 사회 참여가 고대 그리스(미케네 문명)나 고대 로마보다는 비교적 활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남성과 여성을 의복, 사회적 의무 및 예술 삽화에서 분리하긴 했지만 여성이 제물 의식과 무용, 악기 연주에 참여하고, 신체적 노출에 거부감이 적었다. 당시 여성들의 복식은 가슴을 모두 노출하는 형태인 것이 특이하다. 이들은 특히 뱀의 여신을 숭배하였고 대부분의 유물에 황소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소를 숭배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본다. 미노스 문명의 유물들 중에서 유명한 것은 파에스 토스 원반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쇄물로 꼽힌다. 남아있는 유적과 유물을 통해 문물 교류가 활발하였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틀란티스의 실체로 꼽히는 문명이기도 하다..

크레타인 벽화에서 보면 특히 자연이나 동물에 대해서 친숙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크노소스의 궁중 여관(宮中女官)을 그린 벽화에서는, 여자들이 화려한 의복을 걸치고, 값비싼 장신구를 붙이고 있다. 여기서도 크레타 문명의 세련된 일면과 동시에 여자가 차지한 사회적 지위가 높았음이 엿보인다.

의류와 장신구

크레타 섬의 의복은 고대 유럽의 청동기 문화와는 달리 재단과 스타일에서 매우 독창적이었다. 몸에 딱 달라붙도록 바느질해서 잘록하게 조이는 허리는 남녀 복장에 드러난 주된 특징이었고, 특히 여성의 경우 가는 허리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허리 위쪽으로는 모자, 헤어스타일, 소매 장식을 이용하였고 허리 아래쪽은 층층이 주름 장식을 넣은 풍성한 풀 스커트를 연출했다. 남성의 경우 뾰족한 모자를 쓰고 엉덩이에 로인클로스를 두른 채 과시하듯이 몸통을 드러냈다. 미노스 문명의 후기에 이르면서 튜닉이 등장하여 몸통을 감싸게 되었다. 무늬가 들어가 정교한 울을 짜는 직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화려한 직물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미노스 문명의 착상은 이집트, 고대 그리스(미케네)를 비롯해 많은 지역의 패션에 영향을 미쳤다.


뱀의 여신: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에서 발견된 것으로 꽉조 허 리오 인해 가슴이 더 두드려 보인다. 당시에는 이 스커트의 직물과 같은 무늬 직물이 유행했으며 붉은색, 노란색, 검은색, 푸른색, 흰색 등 색도 다양했다. 짧은 소애와 몸에 꼭 끼는 보디스를 착용하였고, 허리에는 밖으로 나온 코 슬릿(코르셋과 브래지어를 합친 여성용 속옷)으로 허리를 조이고 가슴을 높이기 위해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스커트의 원단은 무늬가 들어간 울이고, 태슬을 넣은 벨 세이프의 뻣뻣한 레이어드 스커트를 입었다. 머리에는 모자를 썼으며 모자 위의 동물상과 양손에 쥔 뱀으로 미루어 지혜와 다산을 상징하는 자연의 여신인 듯이 보인다.

높이 솟은 모자를 쓰고 있는 뱀의 여신: 크레타의 뱀의 여신을 조각한 작은 파이앙스 입상들은 현재까지도 여러 점이 남아있다. 높이 솟은 모자를 쓰고 있으며, 모자 위에는 두 마리, 혹은 세 마리의 뱀이 몸을 둘둘 휘감고 있다. 에지에 자수가 두툼하게 들어간 에이프런은 뱀이 곡선 형상을 본뜬 것이다. 상의는 짧은 소매를 입고 양팔을 휘감은 뱀들이 보인다. 스커트는 여자 글만 입었던 노란색의 옷을 입고 스커트 아랫부분은 헴 라인을 빙 두른 그물 모양의 장식이 있다. 스커트 위로 재단으로 모양을 잡은 듯한 둥그런 에이프런을 둘렀다.

 

크레타 문명이 어찌 보면 모든 서양 의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단을 재단하여 인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나게 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허리를 잘록 히 하로 스커트와 상의 부분을 부풀리는 것은 종 스타일의 시초라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대 의류를 연구하면서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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