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학을 공부하면서 고대시대 중에서 그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선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예술과 의류에 녹아낸 듯한 모습을 공부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스의 역사와 미술(건축과 조각 부분)은 너무 광범위해서 살짝만 정리했습니다. 의류 부분에 영향을 미친 부분만 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
Ancient Greece(고대그리스)는 기원전 1100년경부터 기원전 146년 로마가 정복한 시대의 그리스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시대는 그리스 고전기(Classical Greece, 510~323 BC)로 봅니다. 그러나 역사가들은 이보다는 더 엄밀한 의미로 이 낱말을 사용한다. 고대 그리스는 서구 문명의 기틀을 다지고 서남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전역의 문화에 큰 영향을 준 풍부한 문화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리스 문화는 로마 제국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로마인들은 지중해 지역과 유럽에 그리스 문화를 발전하여 퍼뜨렸다. 고대 그리스 문명은 언어, 철학, 과학, 예술, 정치, 교육 제도에 큰 업적을 남겼고 후대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이슬람 황금시대와 서유럽 르네상스(14~16세기 말)를 촉발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18세기와 19세기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일어난 다양한 신고전주의 부활 운동에서도 영감을 주는 시초가 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미술
일반적으로 그리스 미술은 아르카이크 시기 이후부터 헬레니즘 시기에 이르는 미술을 말합니다. 그리스 미술을 넓게 해석하면 선사시대의 크레타와 미케네의 미술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리스의 미술 부분은 크게 건축과 조각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그리스 미술은 간소하고 또한 장중하기도 하고 조소적(彫塑的)이다. 반면 에게해 미술은 현저하게 회화적이고 공예적이다. 그리스 조각도 초기에는 제물 숭배의 시대를 지나 점차 조각 본래의 모양을 갖추어 온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조각상은 나무를 잘라서 소박한 조형(造形)을 시도하여 신상으로서 신전이나 성지에 보존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초기 단계의 조각은 대부분이 종교적 목적으로 제작되어 신전 본당에 안치되어 있던 신전 건축의 장식 조각, 신상, 봉납상(奉納像), 묘지에 놓여 있던 사자(死者)의 상, 영웅상(英雄像), 묘비 부조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초기의 조각은 대부분 신에게 바치기 위하여 성지에 놓인 것으로서, 종교적 목적과 무관하다고는 하기 어렵다고 본다.
-건축
그리스 건축의 구성의 아름다움과 특색은 특히 신전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어 그리스 건축의 대부분은 신전이 좌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장 오래된 신전의 형식은 미케네 시대의 주택에서 딴 것을 그 원형(原型)으로 하는 메가론이다. 그리스 신전은 주로 외부의 형성을 중요시 하였는데 그것은 신전에 신상을 안치하고, 여기에 봉납된 보물 등을 저장하기 위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신전에서 신자들이 모여 제식을 행하는 장소는 아니었기 때문에 외부의 형성을 중요시한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6세기에 엄격하고 수학적으로 정확한 건축 방식이 만들어졌다. 그리스 신전의 건축의 구조상으로 기둥 및 그 위에 얹히는 수평 부재, 즉 엔 태블러처(entablature)이며, 각부의 비율이나 형태의 차이에 따라 이오니아식, 도리아식, 코린트식으로 구별된다. 세 가지 방법 중에 신전 건축 양식은 간소·웅장한 도리아 양식과, 우아·전아(典雅)한 이오니아 양식으로 나눌 수 있다. 에게해 및 서아시아 연안 여러 지역에서 보인 이오니아 건축양식과 본토를 중심으로 보이는 도리아 건축양식, 이 두 가지의 양식은 아르 카이크 조각에 있어서도 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조각
고대 그리스 조각은 대부분의 채색된 도기를 제외하고 고대 그리스 회화가 사라졌기 때문에 현재까지 잔존하는 그리스 미술의 주된 형식이다.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 시대에는 고전적인 감정은 격정·흥분에까지 높아지고, 운동은 격동·동요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헬레니즘적 특성은 로마에까지 계승되었다. 그리스인이 사용한 소재는 나무·대리석·청동·테라코타· 석회석·크리셀레판틴(금과 상아)·쇠 등이었다. 대리석은 그리스 미술의 가장 중요한 소재의 하나로서, 초기의 목조나 청동 조각을 거의 잃어버린 현재에는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재료이다. 눈에는 착색한 유리·돌·상아 등이 상감되었고, 여인상에서는 귀고리나 목걸이용으로 다른 금속·보석이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의류
고대 그리스의 옷은 멋스럽게 늘어뜨려 입는 단순한 그레이퍼리형 의복이었습니다. 특징은 품이 넉넉하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 계절별로 다르게 응용할 수 있었습니다. 남녀 모두 기본 복장으로는 두장의 직사각형 천을 어깨와 옆구리에서 여며 입는 튜닉인 키톤(chiton)이었습니다. 키톤은 여러가지의 방식으로 맵시를 내고 길이도 다양하게 재단할 수 있었습니다. 키톤 위에는 히마티온(himation)을 입었습니다. 이 히마티온은 두툼한 천을 이용해 야외에서 입거나, 실내에서는 따뜻한 날씨에 멋스러운 연출을 위해 얇고 가벼운 천을 사용해 쓰기도 하였습니다. 여성들은 튜닉의 면 형태인 페플로스를 입기도 했는데 페플로스는 양 어깨 위에서 살짝 고정시켜 입고 허리를 묶고 나서 나머지 천 자락을 늘어뜨려지도록 입는 스타일입니다. 케이프 형태의 옷으로 조개껍데기와 비슷해서 이름 붙은 원래 병사들이 입던 옷이었지만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았습니다.
왼쪽 사진의 경우 키톤을 입고 키톤 위에 히마티온을 늘어뜨려 입었고 어깨에는 옷자락을 고정시킨 페플로스를 사용했다. 황금 다이아뎀 장식으로 치장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고, 가죽 슈즈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의 경우 슈미즈 위에 받쳐 입는 짧은 키톤을 입은 모습입니다. 슈미즈는 허리에 이음선이 없이 일직선으로 내려온 폭이 없는 원피스를 말합니다. 허리 부분은 조여 맨 모습이다. 머리와 몸에 히마티온을 뒤집어썼고 머리는 땋아 늘인 곱슬머리를 하였다.
그리스인은 헤어스타일도 옷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 남자들은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게 유행이었고, 여성은 부의 수준에 따라 머리를 세워 부풀리거나 곱슬곱슬하게 말았다. 여자들은 절대 머리를 자르지 않았고, 긴 머리를 늘어뜨리거나 틀어 올려 리본으로 묶었다. 상중이거나 노동계층의 경우에는 장식 없는 짧은 머리를 했고 당시 노예신분의 여인들은 옷 간을 짜는 일을 했다. 남자와 여자 모두 머리에 향수나 향유를 발랐다.
고대 그리스 의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의류에서 드레이퍼리라는 아름다움을 줬다. 인체의 곡선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았다
현재에도 그리스의 의상을 응용한 디자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2. 의류는 조금만 변화를 주거나 그대로 응용해도 될 정도로 완성도와 디자인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자연적으로 흐르는 듯한 아름다움을 의상에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3. 마르지 않는 샘처럼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응용돼서 많은 디자인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머리장식과 옷감의 프린트와 직조기술은 이때부터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문화, 연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 제국의 문화와 의복 (0) | 2022.11.23 |
---|---|
에트루리아의 문화와 의류 (0) | 2022.11.23 |
크레타 (미노스) 문명의 역사와 의류 (0) | 2022.11.22 |
고대 이집트의 예술과 의류 (0) | 2022.11.21 |
고대시대의 의미와 이집트의 기후 (0) | 2022.11.20 |